무한매수 가이드 · 13/15

리스크와 주의사항

지금까지 무한매수법의 계산 규칙을 봤다면, 이 글은 반대편 이야기입니다 — 이 전략이 안고 있는 구조적 위험과 한계, 그리고 이 앱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는지를 정직하게 정리합니다.

2026년 09월 08일 수정

지금까지의 글은 규칙이 정해졌을 때 숫자가 어떻게 계산되는지를 다뤘습니다. 이 글은 그 규칙 자체가 안고 있는 위험을 다룹니다. 무한매수법도, 3배 레버리지 ETF도 손실을 막아주는 장치가 아니라는 점을 먼저 분명히 해둡니다.

01 3배 레버리지의 구조적 위험

TQQQ·SOXL 같은 3배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의 하루 등락률을 3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지수가 하루에 2% 오르면 이론상 약 6% 오르지만, 반대로 지수가 2% 내리면 약 6% 내립니다. 이 증폭은 위아래 모두에 똑같이 적용되므로, 상승장에서 큰 수익을 주는 만큼 하락장에서는 원금이 훨씬 빠르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더 미묘한 문제는 횡보장에서도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레버리지 ETF는 일간 수익률을 매일 다시 3배로 맞추는(리밸런싱) 구조라서, 지수가 오르내리다 제자리로 돌아와도 레버리지 ETF의 가격은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이를 변동성 잠식(volatility decay)이라고 부릅니다. 기초지수가 1년간 등락만 반복하다 정확히 제자리로 끝나도, 하루 등락이 ±2%대였다면 3배 ETF는 그동안 약 25%가 사라집니다. 무한매수법은 사이클을 짧게 끊어 이 비용을 줄이도록 설계됐지만, 잠식 자체를 없애주지는 못합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기간과 변동성에 따라 얼마나 녹는지는 변동성 잠식이란에서 계산과 함께 자세히 다룹니다.

02 무한매수법의 한계

무한매수법은 원금을 분할수만큼 나눠 매일 조금씩 사들이며 하락을 버티는 전략입니다. 이 구조는 하락이 어느 정도 선에서 멈추고 다시 오른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하락장이 예상보다 길어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T가 분할수에 가까워질수록 잔금이 줄어들고, 결국 더 살 여력이 바닥나는 시점이 옵니다.

이때 진입하는 리버스모드는 첫날에는 매수 없이 매도하고, 이후에는 조건부 매도·쿼터매수를 수행하는 대응 방식이지만, 하락 자체를 되돌리거나 손실을 막아주지는 않습니다. 리버스모드에 들어갔다는 것은 이미 원금의 상당 부분이 낮은 가격에 묶여 있다는 뜻이고, 그 상태에서 반등이 더디거나 오지 않으면 사이클은 손실로 마감될 수 있습니다. 즉 무한매수법은 일시적인 조정에는 강하지만,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하락에는 한계가 있는 전략입니다.

03 이 도구의 성격

이 앱은 무한매수법 규칙에 따라 오늘 얼마에 몇 주를 매수·매도할지 계산해 보여주는 시뮬레이션 도구입니다. 종목을 추천하거나, “지금 사라”는 투자 판단을 대신 내려주지 않습니다. 모든 숫자는 사용자가 이미 정한 종목·원금·분할수를 규칙에 대입한 계산 결과일 뿐입니다.

증권사 주문 전송 기능도 마찬가지 원칙을 따릅니다. 이 앱은 사용자 확인 없이 알아서 주문을 내는 자동매매 기능을 만들지 않습니다. 설정에서 증권사 API 키를 등록한 사용자에 한해, 주문표 화면에서 전송될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버튼을 눌렀을 때 그 한 번의 주문만 전송됩니다 — 정해진 시각에 자동으로 반복 전송되는 스케줄 주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문을 보냈다고 해서 곧바로 체결 기록이 남는 것도 아닙니다(전송과 체결은 별개이며, 체결 반영은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직접 입력합니다).

정리하면 이 앱은 계산과 기록, 시각화를 도와주는 참고용 도구이며, 매매 여부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04 자주 묻는 질문

원금을 잃을 수 있나요?

네, 원금 손실이 가능합니다. 무한매수법은 손실을 없애는 전략이 아니라 하락을 버티며 평단을 낮추는 전략입니다. 하락이 오래 이어지면 잔금이 먼저 소진되고, 그 상태에서 사이클을 종료하면 원금보다 적은 금액만 남을 수 있습니다. 이 앱의 계산 결과나 백테스트 성과도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 앱이 자동으로 매매해주나요?

아니요. 이 앱은 오늘의 주문표를 계산해 보여주고, 체결 기록을 입력받아 상태를 갱신하는 계산·기록 도구입니다. 증권사 API로 주문을 보내는 기능이 있긴 하지만, 사용자가 화면에서 전송될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버튼을 눌러야만 그 한 번의 주문이 나갑니다. 사용자 확인 없이 알아서 매매하거나,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주문을 반복 전송하는 기능은 만들지 않았고 앞으로도 만들지 않습니다.

무한매수법을 따르면 반드시 수익이 나나요?

아니요. 무한매수법은 특정 가격 패턴(분할 매수로 평단을 낮추다가 반등 시 매도)을 가정한 전략이며, 하락장이 예상보다 길어지거나 깊어지면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특정 구간의 백테스트 결과가 좋았다고 해서 앞으로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 앱이 보여주는 숫자는 규칙에 따른 계산 결과일 뿐, 수익을 약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리버스모드로 넘어가면 손실이 확정되나요?

아닙니다. 리버스모드는 T가 분할수−1을 넘어설 만큼 하락이 길어졌을 때 매수를 멈추고 보유 물량을 서서히 줄여가는 대응 방식일 뿐, 그 시점의 평가손실을 실현손익으로 확정 짓는 절차가 아닙니다. 다만 리버스모드에 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상당한 하락을 겪었다는 뜻이므로, 이후 반등이 더디면 종료 시점의 손익이 원금보다 낮게 마감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제이

무한매수법 v4를 직접 운용하면서, 매일 손으로 하던 계산을 자동화하려고 이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서비스 소개 →
본 문서는 무한매수법 v4 전략을 설명하는 정보 제공용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 자문도 아닙니다. 3배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이 매우 커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며,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