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잠식이란
지수가 올랐다가 제자리로 돌아와도 3배 ETF는 손실일 수 있습니다. 하루씩 수익률을 계산해 이유를 확인합니다.
01 3배는 “기간 수익률의 3배”가 아니다
TQQQ의 목표는 나스닥100 하루 수익률의 3배입니다. 한 달이나 1년 수익률의 3배가 아닙니다. 하루가 지나면 바뀐 금액을 기준으로 다음 날 수익률을 적용합니다.
따라서 며칠 동안의 수익률은 매일의 수익률을 곱해 계산합니다. 이틀짜리 예시로 보면 차이가 드러납니다.
기초지수가 +10%, 다음 날 −10%이면 1.1 × 0.9 = 0.99이므로 손실은 1%입니다. 3배 ETF는 +30%, 다음 날 −30%이므로 1.3 × 0.7 = 0.91, 손실은 9%입니다. 이틀 손실이 단순히 3배가 되지 않습니다.
| 왕복 폭 | 1배 결과 | 3배 결과 |
|---|---|---|
| +5% → −5% | −0.25% | −2.25% |
| +10% → −10% | −1.00% | −9.00% |
| +20% → −20% | −4.00% | −36.00% |
| +30% → −30% | −9.00% | −81.00% |
02 기초가 제자리여도 3배는 녹는다
위 예는 기초지수도 조금은 손해였습니다(−1%). 그럼 기초지수가 정확히 제자리인 경우는 어떨까요. 올랐다가 딱 원래 값으로 돌아오기를 1년간 반복한다고 해봅시다.
| 하루 등락폭 | 1년 뒤 기초지수 | 1년 뒤 3배 ETF |
|---|---|---|
| 약 ±1% | 0.00% (제자리) | −7.16% |
| 약 ±2% | 0.00% (제자리) | −25.51% |
| 약 ±3% | 0.00% (제자리) | −48.16% |
| 약 ±4% | 0.00% (제자리) | −68.63% |
위 가정에서 기초지수는 제자리지만, 일간 약 ±2% 경로의 3배 ETF는 25.51% 손실입니다. 이런 반복 등락에서 레버리지 ETF의 가치가 줄어드는 현상을 변동성 잠식이라고 합니다.
이 손실은 수수료나 운용 실수가 아니라 매일 3배로 다시 맞추는 구조 자체에서 나옵니다.위와 같은 횡보 경로가 반복되면 손실이 누적됩니다. 모든 시장 경로에서 같은 손실이 발생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03 같은 횡보 경로가 반복된다면
같은 조건(기초지수 제자리, 일간 약 ±2%)에서 보유 기간만 늘려보면 이렇습니다.
| 보유 기간 | 기초지수 | 3배 ETF |
|---|---|---|
| 1개월 (20거래일) | 제자리 | −2.33% |
| 3개월 (60거래일) | 제자리 | −6.82% |
| 6개월 (125거래일) | 제자리 | −13.59% |
| 1년 (250거래일) | 제자리 | −25.51% |
| 2년 (500거래일) | 제자리 | −44.51% |
04 무한매수법도 영향을 받나요
무한매수법도 3배 ETF를 보유하는 동안 같은 영향을 받습니다.
이 전략은 한 번에 투자하지 않고, 매도 조건을 만족하면 사이클을 끝냅니다. 하지만 이 규칙이 변동성 잠식을 없애지는 않습니다.
- 매도 조건을 둡니다. 보유수량을 모두 팔면 사이클이 끝납니다. 목표가에 닿지 않으면 오래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
- 자금을 나눠 씁니다. 아직 투자하지 않은 현금은 ETF 가격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가격이 낮아지면 평단을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추가 매수 뒤에도 하락이 이어지면 손실은 커질 수 있습니다.
05 실제로 얼마나 벌어졌나
2021년 11월부터 2022년 말까지 TQQQ는 −81.8%, SOXL은 −90.5% 하락했습니다. 기초지수가 그만큼 빠진 게 아닙니다 — 3배 증폭과 변동성 잠식이 겹친 결과입니다. 이 구간에서 무한매수법이 어떻게 됐는지는 하락장에서 생긴 일에 실측으로 정리했습니다.
다른 위험은 리스크와 주의사항에서 설명합니다.
표의 수치는 일별 복리 계산으로 정확히 산출한 값입니다(수수료·괴리율 제외). 실제 ETF 성과에는 운용보수와 추적오차 등이 추가로 영향을 줍니다.
참고: ProShares TQQQ 공식 설명 자료. 하루보다 긴 기간의 성과는 일일 목표 배율보다 높거나 낮을 수 있습니다.